한스 블루멘베르크

Hans Blumenberg(1920-1996)  독일의 철학자. 킬 대학에서 <중세 스콜라 존재론의 근원성 문제에 대한 기고>(1947)로 박사학위를, <존재론적 거리—후설 현상학의 위기 연구>(1950)로 교수 자격을 취득하고, 여러 대학을 거쳐 뮌스터 대학에서 정년을 맞았다. 독일 연구재단의 개념사 상임분과위원, 연구 그룹‘시학과 해석학’의 종신회원이기도 했던 그는 ‘수사적 인간’을 탐구하는 이른바‘수사적 인간학’을 정초했다. 주요 저술로는《코페르니쿠스적 전환》(1965), 《근대의 적법성》(1966)《, 세계의 가독성》(1979),《신화 연구》(1979),《강을 건너는 근심》(1987),《동굴의 출구》(1989) 등이, 유고집으로《역사 속의 개념들》(1998), 《인간 묘사》(200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