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적절한 구조와 지원을 위하여 -초동체제 가이드라인 제안

저자 : 나카무라 다미오 편저
역자 : 홍은표

판형 : 국판 면수 : 124 쪽

발행년월일 : 2013-03-11

ISBN : 978-89-7641-808-1 04330

동일본대지진과 핵재난 08

가격 : 8,000

대규모 재해가 닥치면 방재계획과 구호활동에 대한 사전준비가 아무리 철저했다고 하더라도 온갖 상황에서 빚어지는 혼란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명 피해가 클수록 그 정도도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의식주를 비롯해 의료, 토목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대응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재해 발생일로부터 1개월까지를 초동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안의 지원활동에 대한 전국 공통의 가이드라인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고베 시의 자원봉사자와 공공기관의 연계에 주목한다. 고베 시에서는 재해발생 후 ‘협의회형 중간지원조직’을 구성하였다. 이 협의회는 매일 저녁 자원봉사자, 사회복지협회 직원, 자치단체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날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고 다음 날 지원할 내용을 조정하고 분배하였다. 때문에 피해지의 상황을 모두가 인지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협의회 구성은 자발적인 것이어서 재해발생마다 즉각적으로 구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구성 단계에서 각 단체를 아우를 특정 인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지적한다.
두 번째로는 도노 시의 ‘도노 진심 네트워크’의 활동과 의의를 분석한다. 도노 진심 네트워크는 공공기관이 개입하지 않은 순수 자원봉사 연합단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여러 중소 규모의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를 묶어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도 하고, 자원봉사 접수창구의 역할도 맡고 있다. 이들 역시 매일 피해지역의 상황을 수집해 정보를 공유하고 유연한 구호활동으로 대응하였다. 그리고 구호활동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자들과 접촉하고 연계망을 구축해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도노 진심 네트워크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조달의 문제인데, 국민 일반에게 재해 관련 기부금은 이재민을 위한 것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것 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두 예를 통해 초동지원체제에 필요한 기구, 즉 자원봉사단체와 사회복지협회, 자치체가 결합한 협의회형 연합단체를 재해발생 3일 이내에 발족하고, 각 재해에 성격에 대응할 수 있는 분과를 편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지역의 요구에 맞는 활동을 신속하게 전개한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회복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서장 과제-자원봉사자와 자치단체 간의 효과적인 초동 대응 연계│나카무라 다미오
1. 좀 더 빠르고 적절한 지원은 불가능한가?
2. 왜 초기에 혼란이 있었을까?
3. 자원봉사의 힘
4. 자원봉사의 과제
5.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제1장 사례연구 1-이시노마키와 고베│후지오카 도루·나카무라 다미오
1. 개인 네트워크─ 이시노마키시 자원봉사 지원 기지 ‘기즈나’
2. ‘협의회형’ 중간지원조직의 실제 예
3. 자치단체, 자원봉사, 사회복지협의회의 3자 연계
4. ‘협의회형’ 중간지원조직의 공통 원리
5. ‘협의회형’ 중간지원조직의 문제와 한계
6. 정리

제2장 사례연구 2-도노│아마노 슨·나카무라 다미오
1. 도노 진심 네트워크의 설립
2. 도노 진심 네트워크의 활동과 운영
3. 도노 진심 네트워크의 조직과 활동방식
4. 피해지역에서 약간 떨어진 거점을 가진 중간지원조직의 한계, 문제점
5. 정리

제3장 사례연구 3-사회복지협의회│기모토 준야・나카무라 다미오
1. 사회복지협의회의 조직과 재해발생 시 기대되는 활동
2. 동일본 대지진 후 센다이시 사회복지협의회의 활동
3. 재해지원에 대해 사회복지협의회가 해야 할 역할
4. 정리

결론 해결을 위해-초동체제 가이드라인│나카무라 다미오
1. ‘협의회형’ 중간지원조직의 방안
2. ‘협의회형’ 중간지원조직의 한계, 문제점의 극복
3. ‘초동제체 가이드라인’-해결을 위한 전망

후기

저자 : 나카무라 다미오 편저

나카무라 다미오中村民雄 (전체 집필, 편집) 와세다대학 법학학술원 교수 후지오카 도오루藤岡暢 (제1장 공동집필) 와세다대학 법학부 4학년(집필 시. 2012년 3월 졸업) 아마노 슨天野晟 (제2장 공동집필) 와세다대학 법학부 4학년(집필 시. 2012년 3월 졸업) 기모토 준야木本純也 (제3장 공동집필) 와세다대학 법학부 4학년(집필 시. 2012년 3월 졸업)... more

역자 : 홍은표

현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조교수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쓰쿠바대학筑波大学 인문사회과학연구과 문예·언어전공 박사 일본근현대문학·전후일본문화 전공 역서로 《전후일본의 사상공간》(공역/어문학사, 2010)과 다수의 논문을 발표....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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